삼성-퀄컴, 새 특허 계약…韓 과징금 소송에서 삼성 빠진다

삼성-퀄컴, 새 특허 계약…韓 과징금 소송에서 삼성 빠진다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8.02.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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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삼성전자와 크로스 라이선스(cross-license·상호특허협력)를 계약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퀄컴의 과징금 취소 소송의 보조 참가인에서 빠지게 됐다.


퀄컴에 따르면 삼성과 퀄컴은 모바일기기, 인프라 장비 등에 대한 글로벌 특허권 상호 사용 협약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력분야와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5G 이동통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2월부터 불거진 퀄컴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서는 삼성은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서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오랜기간 삼성전자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어왔고,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개정으로 양사 관계가 더 강화되고 확대돼 기쁘다. 삼성에 핵심 제품을 공급하는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2016년 말 이동통신 표준기술 표준필수특허(SEP)를 독점한 퀄컴이 통신용 칩 공급권을 활용해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게 부당 계약을 강요했다며 1조 31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퀄컴 측은 지난해 2월 시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으로 대응했으나, 같은해 11월 대법원이 기각했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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