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서민정책 금융상품인 햇살론이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금융위원회는 "서민들에게 더 낮은 금리로 금융지원을 하고, 이용 편의성도 높이기 위해 햇살론에 온라인 대출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햇살론 이용자들은 금융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앱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기존보다 대출원가가 절감되면서 금융회사 창구에서 취급하는 경우보다 약 1.3%포인트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상은 햇살론 자격조건인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연소득 4500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이어 공인인증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자격확인(소득·재직)이 가능한 저소득·저신용자다.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건강보험료 납부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서류제출·약정 등의 절차도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출실행기간도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모바일을 통해 KB저축은행 등 온라인 햇살론 취급 금융회사의 자체 앱 또는 저축은행중앙회의 앱을 설치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앱 외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 햇살론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생계자금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3년 또는 5년(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며 "금리는 약 7~8% 수준"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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