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김의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김의겸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8.01.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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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내정됐다.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김의겸(55)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29일 내정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충남 도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 후임으로 김의겸 전 기자를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 내정자는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서 기획력과 정무력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의 대언론 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 대변인에 이어 대국민 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내정자의 발탁은 향후 주요 정책,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초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주까지만 대변인 업무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1963년 전북 군산출신으로 군산 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28년간 기자 경력을 쌓았다.
그는 한겨레신문에서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을 거쳐 지난해 7월까지 선임기자로 근무했다. 지난 2016년 9월 K스포츠재단 배후에 최순실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내정자가 초대 대변인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그 때는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본인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의 본격적인 업무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2월2일에 박 대변인의 사표가 수리될 예정인데 (김 내정자의 업무 시작)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며 "박 대변인이 물러나는 시점에 이어 바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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