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정부 계속되는 사건·사고…1일 1참사”

김성태 “文 정부 계속되는 사건·사고…1일 1참사”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1.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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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9일 경남 밀양에 있는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계속되는 사건·사고로 우리 국민들은 불안을 넘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1일 1참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9개월 동안 각종 사건사고로 4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그 중 사망자만 170명”이라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건과 제천 화재 참사, 밀양 화재참사가 발생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사고가 날 때마다 재발방지 후속 대책을 언급했지만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고 어느 것 하나 나아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이 참사 현장에서 국민의 목숨을 죽음으로 내모는데 대한 정권의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것을 정쟁으로 몰고 있으며, 희생자들이 고령자라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는 식으로 언론의 논조를 돌려 막았다”면서 “정말 후안무치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장기집권을 획책하려는 ‘문재인 관제 개헌시도’를 온 국민 앞에 선포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관제개헌을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권력구조 개편 문제의 핵심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끊어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는 전혀 살펴볼 수가 없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권력기관 개편 문제를 치열하게 논의하고 국가 개혁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할 것”이라며 “권력기관을 입맛대로 조롱하는 문재인 정권의 전략적 시도를 막을 수 있도록 대여투쟁의 전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선 “한 국가가 올림픽을 치루는 것은 새로운 도약인데, 이 도약은 대한민국의 도약이 돼야지 대북제재를 극복해주는 도약이 되어선 안 된다”면서 “북한 체제의 선전장이자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는 문재인 정부가 과연 올림픽 개최국가인지 의심이 든다”고 고 질책했다.


언론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이 일부 언론을 관제 언론으로 만들어 버리고 KBS와 MBC를 넘어 종편, 신문, 인터넷 언론까지 접수했다”며 “대한민국은 야당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참혹한 현실”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우리는 들판에 내버려진 들개”라며 “야당으로 체질 전환이 시급함에도 아직도 너무나 안이한 의식에 젖어있지 않은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처절한 자성과 반성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의 지난 과오를 처절하게 반성하고 자성하겠다”며 “문 대통령의 정치를 이대로 방치하면 대한민국은 더 큰 불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잘 싸울 테니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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