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단 평가가 6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1월 넷째주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64%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27%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수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둘러싼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함께 조사된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에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 동시 입장'이 25%로 나타나 부정평가 이유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이를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지난 주 대비 20%p 늘어났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 국민의당 지지층은 5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43%며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6%·36%)보다 부정률(75%·60%)이 높았다.
지역별 긍정률을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경기 각 66%, 대전·세종·충청 56%, 광주·전라 81%, 대구·경북 45%, 부산·울산·경남 63% 등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5%), '개혁·적폐청산'(14%),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등이 주로 거론됐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는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등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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