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평화올림픽? 文 정부, 괴벨스식 선전만 하고 있어”

홍준표 “평화올림픽? 文 정부, 괴벨스식 선전만 하고 있어”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1.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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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6일 “우리가 유치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을 만들어 북의 체제 선전장을 만들어주고 나라의 안보를 북에 맡기는 어리석은 친북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지적하며 “그런데도 국민들에게는 이를 평화올림픽이라고 괴벨스식 선전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고 달라진 것은 친북 정책 강화 밖에 없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대로 다른 것은 깽판 쳐도 좋다는 식의 국정운영은 결코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질타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5월 28일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시절 인천 부평역 앞에서 열린 정당연설을 통해 “남북대화가 잘 안 풀리고 으르렁거리고 싸우고 언제 전쟁 날지 모르고 하면 다 헛일되고 만다”며 “남북대화 하나만 성공시키면 다 깽판 쳐도 괜찮다. 나머지는 대강해도 괜찮다”고 발언한 바 있다.


홍 대표 노 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도 남북관계만 잘하면 다른 것은 깽판 쳐도 괜찮다는 식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그는 “청년실업은 최악이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거리로 내몰리고, 기업은 협박과 압박에 시달리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가상화폐 어설픈 대책으로 청년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면서 “방송은 탈취 당하고, 언론은 억압당하고, 사법부는 코드 사법부로 바뀌고, 검찰은 정권의 사냥개로 변하고, 국가정보원은 무장해제 당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관제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까지 조작하는 괴벨스 공화국이 되었는데도 자기들만 잔치와 축제를 하면서 오늘도 남북 정치쇼만 계속하고 있다”고 한껏 날을 세웠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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