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검토"

文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검토"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8.01.23 17: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文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오찬 회동 자리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의 필요성을 건의하자 이에 화답하며 참석한 청와대 참모들에게 "원내대표간 회동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 이후 모두가 고생이 많지만 특히 원내지도부가 비상한 시국에 국회 운영을 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여소야대 정국에 여러 야당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적 입장차가 커서 조율을 하는데 수고가 많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성공, 2월 국회, 개헌 등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민심을 잘 받들고 역사적 과제 앞에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올해는 우리 정부에 중요한 시기이고 내 삶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2월 민생국회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동은 참석한 의원들이 발언을 하고 대통령이 일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2월 임시국회의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별도로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 "중차대한 일"이라고 강조했고, 원내 지도부는 "국회에서 많은 부분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민생상황실 소속 의원 17명이 참여했다.
오찬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90여분간 진행됐으며, 오찬 메뉴로는 갈비탕과 반찬 4가지가 나왔다. 술은 따로 준비하지 않은 채 포도주스로 갈음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