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공식 사과?

애플 팀 쿡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공식 사과?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8.01.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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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배터리 게이트’로 인해 새해부터 집단소송을 당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애플의 팀 쿡 CEO가 고의 성능 저하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각) 팀 쿡 CEO는 미국 ABC뉴스와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가 다른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연말부터 iOS 업데이트를 통한 구형 아이폰 성능저하로 인해 구설수에 휘말렸다. 논란이 커지자 애플 측은 성능 저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후 애플이 내놓은 공식사과에서는 팀 쿡 CEO의 서명이 담기지 않으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책임론’까지 불거졌다.


이에 팀 쿡 CEO는 이 같은 점을 의식하고 공식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팀 쿡 CEO는 이용자가 성능 저하 조치를 되돌릴 수 있는 옵션을 담은 iOS 업데이트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 공개될 (iOS) 개발자 버전은 배터리 상태에 대한 가시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성능을 어느 정도 떨어뜨리고 있는 점은 밝히고, 원치 않으면 해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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