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VS 당국… 금감원 "검사 중단 안한다"

하나금융 VS 당국… 금감원 "검사 중단 안한다"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8.01.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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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 일각에서 하나금융과 금융당국의 대립구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16일 "금감원이 현재 진행 중인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를 중지키로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금감원이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를 중지하기로 했다"며 "이는 인사개입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금감원 측은 "하나금융 노조가 제기한 의혹 외에 업무추진비 등 다른 분야로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단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과 중국 특혜 투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앞서 금감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검사가 끝날 때까지 회장 선임 일정을 미뤄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회추위는 전날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일정을 강행했고, 지난 회추위 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진단이 제기돼왔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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