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전‧현직 임직원 ‘여기어때’ 비방 게시물 작성…檢 송치

야놀자 전‧현직 임직원 ‘여기어때’ 비방 게시물 작성…檢 송치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7.12.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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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 경쟁사인 ‘여기어때’를 비방하는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야놀자 전‧현직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19일 종합숙박 어플리케이션 야놀자의 전·현직 임원 5명은 경쟁사인 ‘여기어때’에 대해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와 더불어 야놀자가 고용한 바이럴 광고대행사 대표 직원 2명과 벤처캐피탈(VCㆍ창업투자회사) 업계 정보지를 전달한 회계사 1명도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광고대행사를 고용해 허위 ID를 만들어 주요 포털사이트 내에서 허위 게시물과 기사 내 악성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의 인터뷰, 서비스 출시 기사, 실적 기사 등에서 비난 댓글을 담으로서 고의적으로 부정 여론을 만든 것이다.


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댓글부대를 조직적으로 운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비방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는 관계자는 총 3명이었다. 이 중 2명은 상관이 없는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면서도 “다만 증권가 정보지를 유포한 혐의자 숫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 조사를 받으면 추가 조사를 위해 검찰로 송치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로 알고 있다”며 아직 혐의를 받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 설립된 야놀자는 국내 대표 숙박 정보 제공 업체로서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과 업계 1위를 다투고 있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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