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임종석 중동 특사, 본인이 직접 밝히는 게 맞다고 본다”

강경화 “임종석 중동 특사, 본인이 직접 밝히는 게 맞다고 본다”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7.12.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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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급파를 두고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임 실장의 중동 특사 급파에 대해 외교부가)모르는 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교부가 임 실장의 특사 방문 목적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이냐’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물음에 이와 같이 답했다.


그는 “외교부가 임 실장의 특사 방문을 보좌해 드렸지만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용주 의원은 “청와대는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에 대해 처음에는 군부대 격려 차원에서 갔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양국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갔다고 발표했다”면서 “왜 처음부터 파트너십 강화 때문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질책했다.


이어 “양국 파트너십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군부대 격려 차원의 방문이라는 걸 먼저 이야기 했느냐”고 재차 따졌다.


강 장관은 “청와대에서 한 설명 외에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임 실장과 아랍에메리트 왕세제 간 면담 결과 내용 전문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의 질의에는 “전문은 공개할 수 없다”며 “이 부분은 외교부가 밝힐 수 없고 임 실장이 직접 밝히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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