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조세회피 논란' 벗는다?…매출산정 시스템 전환

페이스북 '조세회피 논란' 벗는다?…매출산정 시스템 전환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7.12.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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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페이스북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광고매출에 대한 적법한 세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의 광고매출은 미국 본사가 통합 집계한다는 이유로 국내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아왔다.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각국 지사에 발생한 광고 매출액은 소속국가 세무 당국에 직접 신고하는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페이스북코리아 역시 본사 방침에 따라서 세금을 낸다. 지금까지는 미국 본사가 통합적으로 광고 매출을 집계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됐지만, 이제부터는 별도 매출 공시가 가능하도록 체제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상반기까지 기준을 마련하고, 늦어도 2019년에는 새로운 매출집계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더블린 법인에 모든 지역 매출을 이전해왔다. 이로인해 매년 수조원을 절세한다는 조세회피 지적을 받았다. 매출산정 시스템 전환 결정은 이러한 조세 회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앞으로 페이스북은 한국‧프랑스 등 30여개 개국 해외 현지 법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세무 처리 업무를 변경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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