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이후 이와 같이 전했다.
특히 이번 금리인상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현재 4.1%에서 내년엔 3.9%로 더 떨어질 것"이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지난 9월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계획대로 내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또한 2019년엔 최소한 2차례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의장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근 주식 시장의 랠리에 대해서 옐런 의장은 "연준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위험요소는 아니다. 금융시장의 다른 위험요소를 봐도 적색이나 황색(경보)은 없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내년 2월 3일 연준을 떠나는 옐런 의장의 마지막 기자회견 자리었다.
옐런 의장은 기자들이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우리는 2%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있다"면서 "나는 이것이 중요한 우선 과제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물가가 2%로 오르는 것을 보고 싶다. 나와 동료들은 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을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것이 2%로 오르는 것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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