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1.15 수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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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北 압박하라 했더니 야당 압박하는 청와대와 민주당”
사진출처=뉴시스

 

[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대야(對野) 강경투쟁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신호를 보내니 민주당은 대야 강경투쟁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위기에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하더니 이제 여당이 강경투쟁을 하겠다니 양극단의 행태에 기가 막힌다”며 이와 같이 꼬집었다.

그는 “여당이 자신의 무능을 대결과 정쟁으로 덮으려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아이들도 그렇게 분풀이하진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장 수보자 표결 이후 청와대와 민주당의 행태가 금도를 넘고 있다”며 “북한을 압박하라 했더니 국회와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국회의 의결을 두고 청와대는 입에 담기 힘든 표현을 하면서 비난했다”며 “청와대가 국회의 헌법상 권위를 흔드는 공격은 삼권분립의 민주헌정 질서를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 미래부장관 후보자가 낙마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향해 레이저 빔을 쏘며 비난한 일이 떠오른다”며 “이것이야 말로 제왕적 권력의 민낯이지 없어져야 할 적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결이 아니라 성찰과 변화의 길을 택하길 바란다”며 “청와대의 도를 넘은 국회 공격을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심정우 기자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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