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9.19 화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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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카뱅 출범이후 가계대출 증가 진단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는 가계부채는 올해 증가세가 전년에 견줘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 수준은 정부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8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호황에 따라 2분기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고 이어 8·2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로 최근에는 신용대출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3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4조8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신용대출은 증가폭이 7월 1조1000억원에서 8월 3조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출범을 지목했다.

카카오뱅크 출범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 아울러 일부 은행들도 우대금리 상품을 내놓으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을 견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7월 3000억원에서 8월 1조원으로 불었다.

이어 금감원 측은 "지난해 관리 계획을 세울 때 예상하지 못했던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해 은행권 가계부채가 예상보다는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통상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하반기 분양 물량 증가로 인한 집단대출 확대, 신용대출 등으로의 풍선효과 등이 우려돼 가계대출에 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율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6%대에서 관리하고 이어 2018년에는 경상 성장률 수준으로 낮춰 연착륙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작년의 경우 은행들은 가계 대출 계획을 세울 때 가계부채 증가율을 6~7%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목표치를 9월에 이미 초과 달성한 것.

기획재정부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밝힌 올해 경상성장률은 4.2%(성장률 2.6%, 물가 1.6%)다. 경상 성장률은 실질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더한 수치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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