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9.19 화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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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청와대, 오만의 극치 보이고 있어”
사진출처=뉴시스

[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청와대가 격앙된 반응을 보인데 대해 “청와대가 오만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독선적인 인사를 하고 자기 지지도만 자랑하면서 나를 따르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그는 “말로만 협치를 강조하고 ‘내가 지지도가 높으니까 나를 따르라’ 그러면 90%지지 유지했다가 60%로 떨어지면 뭐라고 할 건가”라며 “저는 이게 정치적, 정략적이 아니라 국정 전반을 위해서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비는, 협력하는 그런 의미에서 국민이 경고를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이수 후보자 인준 부결은 국민들이 다시 한 번 문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고 민의를 정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라는 것으로 (이해)해야지 저렇게 발끈하고 야당에 책임전가하면 앞으로 국정과제를 위한 법안이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는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를 거론하며 “그 때 제가 뭐라고 했느냐, 최소한 (새누리당)비박들의 40여 표가 필요하다고 해서 접촉했고 60표 확보했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탄핵 결과는 결국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 62표를 가져왔는데, 이렇게 치밀하게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지난번 추경 때 보라. 대통령이 어렵게 40~50일 걸려 추경 표결하는데 야당 믿고 표결하는 당일 26표, 6명이 외국에 나가게 했다면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 민주당 지도부 책임을 물었어야 된다”며 “이건 나사 빠진 정권이라고...”질책했다.

또 김이수 후보자 인준안 부결에 대한 책임이 국민의당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무기명 비밀투표를 어떻게 국민의당이 전부 반대했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상당한 의원들이 대통령 인사에 불만을 표시하는 분도 있었는데, 그들이 찬성했는가, 반대했는가 이런 것은 저는 모른다”며 민주당 내 일부 인사가 반대표를 던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심정우 기자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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