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9.19 화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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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이수 인준 부결에 국민의당 집중 성토

[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민주당, 김이수 인준 부결에 국민의당 집중 성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국민의당에 대한 성토가 강하게 터져 나왔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의 환호에 동조한 국민의당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는 것은 저만이 아니다"라고 야권을 강하게 규탄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이수 재판관에 대해서는 "40년간 존경받는 법조인으로 살아왔고,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신장에 앞장섰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코드인사로 낙인 찍혔다"며 "헌법재판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한 민주주의적 다양성을 확인했다는 이유로, 그것이 색깔론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태년 정책위 의장은 "국민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해온 김이수 재판관을 부결시키는 것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인지 한번 묻고 싶다"며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과 지도부는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성찰해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성토했다.
김 의장은 "안철수 대표는 존재감을 운운했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임명동의안 부결을 국민의당 성과로 평가한다"며 "제 눈에는 참 오만하다. 이렇게 오만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지원 전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식약처장 때문에 부결된 거라고 말했다"며 "현 대표와 전 대표가 한 목소리로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기 위해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참담한 국회의 현실이다"고 비토했다.
김 의장은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안보위기 상황에서 국회를 보이콧하고 돌아와서 처음 한 행동이 헌법재판소를 마비시킨 것"이라며 "국회 안위에 아무 관심이 없고 무책임한 반대를 일삼는 제1야당의 행태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을 향해 "김 후보자가 처음 내정됐을 때 내가 추천했다고 자랑하더니 호남홀대론 얘기하다가 호남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낙마에 앞장선 모습"이라며 "과연 호남 민심을 속이고, 민주당을 속인 대가로 자신의 존재감을 티냈다고 자랑하는 것이 정치 9단의 자세인지 국민이 판단해줄 거라 믿는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은 "국회 본회의 안팎에서 환호하고 포옹하던 보수야당과 스물 대여섯 명 가까이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당에게 묻는다"며 "부결 시켜서, 민심 어겨서 행복한가. 순간 기쁨을 누릴지언정 역사와 국민의 심판 앞에서 영원한 패배자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필수 기자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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