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견고?…6주 연속 70%대 유지

文대통령 지지율 견고?…6주 연속 70%대 유지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7.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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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견고?…6주 연속 70%대 유지


리얼미터가 12월 4일~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하락한 70.8%로 6주 연속 70%대 초반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1일 70.8%를 기록하면서 70%대 초반 횡보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지난 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주간 집계한 결과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 비율은 70.8%로 0.7%p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긍정평가에서 '매우 잘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46.1%, '잘하는 편이다'고 응답한 비율은 24.7%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6%p 증가한 23.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못한다'는 비율은 11.9%, '잘 못하는 편이다'는 11.5%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으로 답변한 비율은 0.1%p 증가한 5.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6일 평균 70.8%를 기록하다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인 지난 7일에는 72.3%까지 올랐다. 그러던 중 지난 8일 문무일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과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연내 마무리 불가능' 입장으로 혼선을 빚고, 미국 측이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여부를 저울질한다는 보도가 확산되자 지지율은 70.8%으로 다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를 앞섰다.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이탈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9%p 떨어진 49.1%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이상 큰 폭의 하락으로 적폐수사 마무리 계획을 두고 검찰총장과 청와대 입장 혼선이 빚어지면서 50%대가 무너진 것으로 풀이됐다.
자유한국당은 0.2%p 떨어진 17.8%로 횡보세를 보였고, 바른정당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의 정책적 차별 노선이 관심을 받으면서 1.1%p 상승한 6.3%를 나타냈다.
국민의당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캐스팅 보터 존재감을 발휘하며 1.4%p 오른 6.0%를 보였다. 다만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는 '박주원 의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 이슈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정의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0.8%p 떨어진 4.3% 지지율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6171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2517명이 답을 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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