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9.19 화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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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건수 뚝 떨어졌다?…'프리미엄 스마트폰 ·요금할인' 여파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통신비 할인율 개편과 아울러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국내 번호이동 시장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조정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서비스 번호이동 건수는 43만 1872건으로 전월(51만 건) 대비 약 8만건이 감소했다. 일평균 번호이동 건수도 1만 4892건으로 전월 1만 7923건 대비 17%나 떨어졌다.

번호이동 시장이 위축된 배경에는 상향된 선택약정 할인율 적용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것과 맞물려 각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미 뉴욕과 독일에서 공개 행사를 가진 갤럭시노트8과 V30 모두 이달  15일 이후 출시된다.

이에 이통3사도 주요 스마트폰의 지원금을 조정했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이전에 재고 소진을 위해 이미 출시된 폰의 지원금을 상향하는 방법을 써왔다.

현재 SK텔레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LG전자의 G5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최고 11만원대 요금제를 쓸 경우 출고가의 맞먹는 수준의 공시지원금 69만 9000원이 지급된다. 평균적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60만원의 지원금을 내주면서, G5는 완전히 공짜폰이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S8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기존 13만 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올랐다.

아울러 LG유플러스와 KT 역시 기존 폰들 지원금 상향을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 시장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자들 역시 섣부르게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과 보편요금제 등 통신체제 개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이은주 기자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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