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주영·한선교·조경태 후보 단일화 합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주영·한선교·조경태 후보 단일화 합의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7.12.04 14: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인 이주영(5선)·한선교·조경태(이상 4선) 의원이 4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주영 의원과 한선교 의원,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이번 주 안으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후보를 단일화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명의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 단일화에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며 “중립후보 단일화를 위해 공정한 단일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원내대표 경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도 자리했다. 나 의원은 이주영·한선교·조경태 의원으로부터 후보 단일화 과정을 일임 받았다.


나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로 인해 당이 다시 계파 갈등,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며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함으로써 보수통합의 기초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다른 후보들도 단일후보의 당선을 돕기로 했다”며 “진정한 통합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다른 후보들의 의견을 존중해 정책위의장 후보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영·한선교·조경태 의원 등 중립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이들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부터 7일 오후까지 당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과련해 나 의원은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자칫 인기투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를 책임당원들의 의사에 묻기로 했다”며 “여론조사 참여 책임당원 응답자 수는 최소 1000명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영·한선교·조경태 의원 등 중립후보를 자처하고 있는 이들이 단일화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12일 예정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홍 대표선수로 꼽히고 있는 김성태 의원(3선)과 친박 대표주자인 홍문종 의원, 단일화 된 중립후보 등 3파전이 예상된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