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자산건전성 개선… BIS비율은?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개선… BIS비율은?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7.11.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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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의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총 5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말 52조3000억원 대비 10.1%(5조3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 측은 "대출금이 5조9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7~9월 순이익은 32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79억원)보다 22.3% 증가하며 흑자 시현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기자본은 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말(5조7000억원)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산건전성 개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9월말 현재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4.8%로 지난해말(5.8%)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5.2%, 4.5%로 지난해말보다 개선됐다.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5.6%로 1.5%포인트 하락했다.

게다가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9%로 0.44%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현금·예치금과 유가증권은 각각 6000억원, 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법정 최고금리도 27.9%에서 24%로 인하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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