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은행 현장검사 돌입 <왜>

금감원, 하나은행 현장검사 돌입 <왜>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7.11.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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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하나은행에 대해 현장검사에 나선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 산출 기초자료를 잘못 입력한 하나은행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앞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 23일 외신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전날 은행연합회가 밝힌 코픽스 수정 공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발생원인과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철저히 규명해 관련 책임을 엄격히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날 은행연합회는 2015년 5월 공시한 '4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1.78%)를 0.01%p 내린 1.77%로 수정 공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산출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던 것을 연합회가 뒤늦게 확인하고 이번에 금리를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시 오류는 하나은행이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원래보다 높게 입력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37만명이 총 12억원의 대출이자를 더 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 원장은 "코픽스 오류는 금융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미치는 사안"이라며 "신속한 환급조치와 함께 금리산정 신뢰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자료검증 항목을 현행 40개에서 268개로 확대하고, 한국은행 정보와 교차검증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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