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세월호 유골 은폐, 가족과 국민에 깊은 사과"

李총리 "세월호 유골 은폐, 가족과 국민에 깊은 사과"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7.1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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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李총리 "세월호 유골 은폐, 가족과 국민에 깊은 사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사과 하고 있다. 이 총리 오른쪽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유골 은폐는 희생자 가족과 국민께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정부는 최단 시간 안에 은폐의 진상을 규명해 가족과 국민 앞에 밝히고, 책임자를 엄정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골의 DNA 감식 등을 되도록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번 (유골 은폐) 일은 공직 사회 곳곳에 안일하고 무책임한 풍조가 배어있다는 경고라고 받아들인다"며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고 책임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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