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글로벌 경기 확장 전망.. 코스피 3000선 돌파 할까?

2018년, 글로벌 경기 확장 전망.. 코스피 3000선 돌파 할까?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7.1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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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서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를 3000선 이상 고점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850에서 3080 사이로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18년, Investing Themes' 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과 글로벌 경기 확장기 한국 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1.3배 수준에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PBR 1.2배를 적용할 경우 2850포인트이고 1.3배를 적용할 경우 3080포인트"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금까지 글로벌 경기를 주도하던 국가에서 주변 국가로 경기 회복이 확산되고 있다"고 내다 봤다.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환율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자본 유출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신흥 시장은 긴축에서 부양으로 정책 방향이 전환됐다"며 "인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부양책을 통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흥시장 투자도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긍정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업이익도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이 모두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기업 이익과 함께 매출 회복이 진행돼 주식시장에서 보다 편안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금리, 환율, 유가와 같은 거시 변수들을 지목하며 "균형을 이뤄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는 '바텀업(bottom-up)'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요인에서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금리, 환율 같은 요인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확장구간으로 진입함에 따라 적절한 성장과 이에 따른 적절한 밸류에이션이 선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측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고 부진했던 이익 모멘텀이 개선된다면 중·소형주를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다가온 것"이라며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도 완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년까지 꾸준한 강세를 보여줄 업종을 꼽았다.


정보통신기술(IT)과 헬스케어를 지목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코오롱생명과학, 금호타이어,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호텔신라 등을 언급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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