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성추행, 이번엔 은행권… 씨티은행 직원 여직원 신체부위 몰카 강행

사내 성추행, 이번엔 은행권… 씨티은행 직원 여직원 신체부위 몰카 강행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7.11.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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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내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샘, 현대카드 등은 직원들의 성폭행, 성추행 관련 사건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계 한국씨티은행에서도 성추행 파문이 일어나 논란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은행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본사에 근무 중인 차장급 직원 A씨는 지난 9월말 사내에서 근무시간 중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여직원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의혹을 받고있다.


특히 이 행동은 직원들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몰래 촬영을 시도하던 A씨의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직원 B씨는 팀장(부장급)에게 이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팀장이 나서 A씨를 추궁한 끝에 해당 부서에 즉각 신고했고 팀장은 A씨에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A씨의 휴대폰 사진 앨범에는 사내 여직원들로 추정되는 여성의 다리 사진 등이 대거 저장돼있었고 그는 조사 과정에서 정신과 진료 기록 등을 토대로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으 전해졌다.

씨티은행 측은 A씨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씨티은행 관계자는 "내부 직원의 고발로, 행위자로 의심되는 직원을 이미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지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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