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28일 보고서를 내고 “리튬 공급 과잉으로 탄산리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초 원재료의 공급 부족으로 톤당 58만위안(약 1억536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올해 4월에는 톤당 16만위안(약 3000만원)까지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탄산리튬 가격이 2028년까지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최근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한국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기기술표준원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5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2019년 10건이던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는 지난해 115건으로 급격히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35건을 기록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이 소방청과 협력해 화재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전동킥보드에 내장된 리튬배터리가 원인이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튬배터리가 과충전으로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충전이 끝나면 반드시 코드를 뽑고, 화재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GS건설의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창고에 리콜 처리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배터리를 보관하다 관할 자치단체로부터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경찰은 환경부 질의 등을 거쳐 리콜된 배터리의 경우 폐기물이 아닌 제품으로 봐야 한다며 기업체 손을 들어줬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 4월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에너지머리티얼즈와 그 협력업체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에너지머리티얼즈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장리 협력업체 작업장 창고에 리콜 처리된 2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세계 최대 이차전지 기업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단 10분 만의 충전으로 400km 주행 가능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에서 새 LFP 배터리 ‘선싱’(神行·Shenxing)을 선보이고 올해 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선싱은 LFP 배터리의 약점인 저온 특성을 개선해 영하 10도 환경에서도 30분 만에 80%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 온도에서는 10분 만에 가능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캐나다 퀘백주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SK온과 포드, 에코프로비엠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약 8만4000평) 부지에 총 12억 캐나다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입해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에코프로비엠이 지난 2월 설립한 현지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충남 서산공장을 증설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김태흠 충남지사와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SK온은 서산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4만4152㎡(1만3348평) 부지에 2025년 12월까지 국내 투자 중 역대 최대인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서산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7만대에서 28만대로 늘어난다. 앞서 SK온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이 반기 기준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17일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배터리 3사의 R&D 투자액은 전년 같은 기간(9971억원)보다 2220억원 늘어난 1조2191억원이다. 이들의 상반기 R&D 투자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체별로 보면 삼성SDI의 올 상반기 투자액이 5822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5147억3800만원)보다 674억9100만원 늘어나 가장 많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의 50대 전직 임원이 국가 핵심기술을 포함한 회사 영업기밀 수십 건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주장검사)는 LG에너지솔루션 전직 임원 정모(50)씨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정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 핵심기술 1건이 포함된 이차전지 관련 영업비밀 16건을 불법 촬영하고 자문 중개업체를 통해 유료 자문 형식으로 LG에너지솔루션 영업비밀 24건을 누설한 혐의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생산시설 가동률을 대폭 개선하면서 오는 4분기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4일 SK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상반기 가동률은 97.6%로 지난 2021년 92.3%, 2022년 86.8%보다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가동률인 92.8%와 비교해도 4.8% 늘었다.SK온의 상반기 가동률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 기아, 포드 등의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늘어났다. SK온은 포드 F-150 라이트닝, 현대차 아이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일본 배터리 업계와 협력을 확대·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양국의 각 기업이 인플레 감축법 시행으로 비슷한 문제를 마주하게 된 만큼, 이에 대해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것이다.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마냥 기다릴 순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부회장은 “국제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삼성SDI가 북미에서 천연 흑연 음극활물질(음극재) 확보를 추진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호주의 흑연 전문업체 시라와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활물질을 공급받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핵심 원재료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SDI는 내년 7월까지 시라의 음극활물질을 자사 배터리에 탑재하는 실증을 거친다.시라의 음극활물질에 대한 평가가 끝나면 2026년부터 연간 최대 1만톤의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화유코발트 그룹 천쉐화(陈雪华) 회장,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뒤이어 2위를 차지한 중국 CATL은 점유율 격차를 1.5%까지 좁히며 LG에너지솔루션의 뒤를 바짝 쫓았다.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43.1GWh(기가와트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0% 상승했다.업체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동기보다 55.1% 증가한 41.1GW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잇따라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마셜앤인우드 로펌은 지난달 31일 일부 고소인을 대리해 삼성SDI를 고소했다. 해당 소송의 피고인은 삼성SDI 미국 법인과 삼성전자 미주법인, 삼성전자 등이다.원고는 지난 2020년 9월 9일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쿠터를 충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해 피해를 입었다고 소장을 통해 주장했다. 이에 삼성SDI가 ▲위험 고지 ▲보증 ▲제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50%가량 늘었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304.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1% 증가했다.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3.9%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50.3% 증가한 44.1GWh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올 상반기(1~6월) 실적이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3사의 올 2분기 합산 매출액은 총 1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73.0%, 135.5% 상승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7조5206억원, 영업익 1조93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사업 지원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구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와 올해 7월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은 과거 연못이나 논 등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최근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등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현지 전기차 업체들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인도가 오는 2030년까지 10배 수준의 성장세가 전망되는 만큼, 현지 판매법인도 설립해 현지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25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전기차 1, 2위 업체인 ‘올라 일렉트릭’과 ‘TVS 모터’에 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한다.‘올라 일렉트릭’과 ‘TVS 모터’는 이륜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현지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이 각각 28%, 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도에서 현재까지 등록된 전기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함에 따라,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등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직전 거래일 대비 16.52%(9만 1000원)가 급등한 6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에도 10.75% 상승한 55만 1000원으로 마감한데 이어, 이날에도 17% 가까이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주가가 17%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시총 7위에서 4위로 등극했는데, 이날 장 개장 10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두인 대만 TSMC에 4개 분기 연속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 침체 국면에 메모리 1위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1위 TSMC의 희비가 엇갈린 결과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2분기 매출이 4808억 대만달러(약 19조7천억원)로 작년 2분기보다 10% 줄고, 직전 1분기보다 5.5% 줄었다고 최근 발표했다.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웃돌았으나 경기 침체에 비교적 선방해온 파운드리도 IT 수요 부진이 불러온 반도체 불황을 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