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 전 분야에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핵심 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 후 배터리’의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시장을 조성하는 등 관련 생태계도 체계적으로 육성키로 했다.정부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대책은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액공제 및 연구개발(R&D) 등 이차전지 관련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 ICPT(Impact Clean Power Technology)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약 20만개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약 30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ICPT는 공급받은 모듈을 팩으로 조립 후 유럽 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솔라리스 버스 & 코치(Solaris Bus & Coach)에 납품할 예정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이 근소한 차이로 1위 다툼을 이어갔다.8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국을 뺀 세계 각국의 순수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254.5GWh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동기 대비 47.0% 성장한 70.5GWh로 1위를 유지했다. SK온(27.7GWh)은 지난해보다 14.2%, 삼성SDI(25.0GWh)는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전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공동 연구팀은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늘리고, 충·방전 효율과 수명도 대폭 개선한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제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2021년 설립한 공동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이 2년여 동안의 연구를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정이 전기차 가격의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국가기간 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미국 CNN 방송을 인용해 미 재무부와 에너지부가 지난 1일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 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FEOC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받는 기업을 뜻한다.이번 새로운 규정으로 FEOC가 미국이나 제3국 등 외부에서 외국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도 FEO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폐배터리 클러스터(집적단지)가 조성된다.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블루밸리산단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부지에서 착공식이 진행됐다.착공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과 관계자·주민이 참석했다.1만7000여㎡ 부지에 485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클러스터는 2025년 6월 준공 예정이다.폐배터리를 분쇄해 만드는 블랙파우더(리튬과 니켈 등이 포함된 검은 분말) 제조시설과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시설 등이 들어서는 연구지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1일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권영수 전 부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CEO로 선임된 김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에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을 통해 받은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의 최대 85%를 배당금으로 요구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GM은 LG에너지솔루션에 미국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받은 AMPC의 절반 이상을 배당 형태로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신 합작공장의 이익률을 일정 비율 이상으로 보장해주겠다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AMPC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 3주년을 맞아 배터리의 원리부터 제조 공정, 글로벌 시장 및 기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엔솔피디아를 다음 달 1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100페이지로 읽는 배터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 책은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응원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배터리에 관한 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소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화학, 소재 용어가 많아 이해에 어려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1100억원대 규모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9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에서 “총사업비 1172억3000만원(국비 820억6000만원) 규모의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예타 통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전기차용 황화물계 전고체 이차전지, 전기차용 리튬메탈 이차전지, 도심 항공용 초경량 리튬황 이차전지가 각각 개발된다.전고체 이차전지는 액체 대신 고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올해 14% 하락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각) 계열사인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BNEF)의 연간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BNEF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의 올해 평균 가격은 킬로와트시(kWh)당 13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kWh당 161달러 대비 14% 밀린 수준으로 2018년 이래 최대 하락 폭이다.블룸버그는 올해 하반기 차입비용 증가(금리상승)와 경제적 불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도영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LG그룹에 44년간 몸담아 LG맨으로 알려진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후진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22일 LG엔솔은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엔솔은 신임 CEO 선임을 비롯해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인 최승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4명의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올해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29명 대비 소폭 축소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SK온이 중국 장쑤성 옌청 2공장에 난 불을 끄고 명확한 원인 조사와 함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21일 SK온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께(현지시각) 옌청 2공장 내 배관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다.SK온 관계자는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해 현재 복구 작업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아직 설비 반입이 다 이뤄지지 않은 공장이어서 피해 규모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SK온 측은 “정밀 조사를 거쳐야 상세 사항이 파악되겠으나 현재로서는 양산 시점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설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SK온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배터리 사업 협력에 나선다.SK온은 BASF와 양극재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양극재 부문 협력을 시작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셀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두 회사는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심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앞서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은 이달 초 서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와 현대자동차 등이 정부에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제품’으로 취급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관련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현대차 등 24개 기관이 참여 중인 ‘배터리 얼라이언스’는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와 관련해 업계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날(14일) 제출했다.산업부는 이번 건의서를 토대로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 관리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폐기물법상 사용 후 배터리는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 일부 직원에 대해선 휴직 조치를 하기로 했다.14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SKBA의 조 가이 콜리어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인력과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상 인원 규모와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조지아주 공장은 SK온이 지난해부터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22GWh 규모로 운영 중인 단독 배터리 공장이다. 포드와 폴스크바겐 전기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최근 충남 서산 지역 배터리 공장의 증설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한 SK온에 이어 이번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공장을 짓기 위해 미국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맺은 업무협약을 해지했다. 급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업계 투자 계획에도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지난 2월 체결했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11일(현지시간) 철회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그 여파가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SK온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대한 증설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6일부터 서산 배터리 공장의 증설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공사 재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초쯤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K온은 지난 8월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4152㎡(약 1만3348평)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3공장은 2025년까지 증설을 마치고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삼성SDI가 스웨덴 볼보트럭과 협력 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추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8일 삼성SDI에 따르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볼보 경영진은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두 회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협력 범위를 볼보 전기트럭과 버스뿐 아니라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삼성SDI는 지난 2018년 독일의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버스용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의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485.9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늘었다.같은 기간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작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3.8%로 집계됐다. 다만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한 69.3GWh로 3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