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대표변호사/법학박사] 나라가 소위 ‘김건희 특검법안’(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으로 시끄럽다. 그런데 정치적 관점을 떠나 막상 국회에서 가결된 특검법안을 살펴보니 형사법적 관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야당이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 예상하고 강행한 것이라면 헌법상의 기본권 침해를 무시한 야당 국회의원들의 직무유기이자 무능이고, 일부러 여러 위헌적인 독소조항을 넣은 후 대통령이 거부할 수밖에 없도록 법안을 만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발생한 사고"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남 부원장을 향한 비난의 여론은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했기에 더욱 거셌다. 그럼에도 SNS에 글을 삭제하는 것 이외에는 한 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그의 주장대로 모든 책임이 현 정부에 있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선 후보도, 당 대표도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 오래 전에 경기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순방 중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주변 참모들에게 사적발언을 했던 영상에 MBC가 ‘바이든’이라는 자막을 달면서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 국민의힘 대변인을 지낸 윤희석 전 대변인은 “가짜뉴스 유포는 자유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윤희석 전 대변인은 지난 12일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매체인 에 기고한 기고문에서 “가짜뉴스 유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윤희석 전
피 말리는 대선 승부가 끝나간다. 역대급 사전 투표율 최고치 기록,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중 어느 한쪽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지 않는다. 초접전 안갯속 양강 후보 진영과 언론까지 합세한 과열 선거는 유권자까지 긴장과 피로감으로 속박한다. 네거티브로 점철된 역대급 비호감 대선 증명이라도 하듯 정치적 모략과 증오 표현이 넘친다. 제1야당 윤석열 후보는 기회 있을 때마다 대장동 사태를 언급, 이재명이 몸통이라는 식의 정치 공세를 펴왔다. 그랬던 윤 후보가 선관위 3회차 마지막 TV토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특검 도입에 동의하느냐”는
3·9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가 대선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12명이나 되는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이슈와 정책은 모두 대선에 묻힌 것인지, 여느 선거와 달리 조용하다. 그나마 한동안 구민들에게 민주당의 무공천과 국민의힘의 전략공천을 비교 조롱은 관심거리였는데 이젠 이마저도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종로 대진표를 두고 3선 구청장 출신의 주민 추천, 뼛속 종로인 김영종과 국민의힘 전략공천 수혜자 최재형 2파전이라고 전망한다. 혹자는 정의당 배복주 포함 3파전이라고도
[더퍼블릭 = 박진호 국민의힘 국방정책자문위원]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이다.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경제문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청와대의 정책 조정 실패는 대부분의 경우 정책 실패로 이어진다. 정책 실패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된다. 현재 대선 후보들의 다양한 정책공약들이 경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성공적으로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경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정책적 상호의존
지난 22일 충남 홍성 내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서 1인 시위 중인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발생,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 당시 폭행 남성 여럿이서 한 여성에게 가한 몸싸움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 확대되면서 여성계는 물론 학생단체 등 규탄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은 가운데 해외 유력 언론들이 홍성 유세장 여성 폭력 영상을 다루면서 국제적 비난과 함께 망신을 사고 있다. 이 영상은 BBC의 서울 특파원의 제보로 'CNN 인터내셔널', 'NK NEWS' 등 다수 외신 기자공유하고 있는데 가디언지 기자는 "정말 충
지난 21일 중앙선관위 주관, 대선 후보들의 첫 번째 법정 토론회가 치열한 공방전 혹은 네거티브 난타전이라는 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관훈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이 윤석열 후보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가운데 열린 첫 법정 TV토론이라 시작 전부터 유권자의 관심이 컸다. 선거일 14일 앞둔 시점에 법정 TV토론이 후보들의 마지막 승부처 중에 하나로 지목되는 터라 토론의 기대치와 주목도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무엇보다 토론에 임하는 후보들의 자세와 답변을 통해 준비된 이 후보 VS 준비 안 된 윤 후보로 구도를 형성해, 흥미를 더
[더퍼블릭 = 박진호 국민의힘 국방정책자문위원] 최근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시험발사하여 개선된 미사일 능력을 과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여 수도권 지역에 대한 미사일방어능력을 강화시키겠다는 대선 공약을 밝혔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는 안보에도 도움이 안 되고 중국의 새로운 경제보복을 초래하는 선거용 안보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문재인 정부는 출범과 한미간 합의된 사드 배치를 번복하지는 않겠지만,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천명했다. 2017년 10월 당시 강경
20대 대통령선거가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지난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열차 좌석에 구둣발을 올린 사진이 SNS와 언론지상에 확산되면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느 셀럽은 ‘합성된 사진’이라고 했다지만, 알고 보니 윤 후보 참모 중의 한 인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었다. 지하철이나 열차에서 익명의 누군가가 다리를 ‘쩍’ 벌리고 앉든, 신발을 좌석 위에 올려놓든, 바쁜 일상에 허덕이는 국민들에게 이런 일은 일말의 관심거리도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제1 야당의 대선 후보가 ‘열차 안’이라는 ‘공공의 자리’에서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6개사) 공동 주관한 2차 대선후보 TV토론이 치열한 난타전으로 끝났지만, 토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왜곡 주장이 논란을 사고 있다. 국제적 확인 요청 등 장외 펙트 체크 전이 벌어지고 있어, 후 폭풍은 쉬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 예로 안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더힐’이라는 군사 전문지에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 이유를 4가지로 꼽는데 그중 하나가 윤 후보라고 한다는 언급에 윤석열 후보는 그 저자는 ‘인정받지 못한 학자, 엉뚱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더힐’ 기고 당사자인 미 육군 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일간지 인터뷰에서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을 독립운동에 빗대며 한 적폐 청산 발언이 대선 정국에 파장, 후 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윤 후보는 측근 검사들을 중용, 보복 수사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A검사 (한동훈 검사)는“이 정권의 피해를 보고 거의 독립운동처럼 해온 사람”이라며 집권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인터뷰를 요약하면 문재인 정부를 일본 제국주의로, 한동훈 검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독립운동가와 동급으로 비유하는 등 정치보복 암시 발언이 논란을 사고 있
미국 네바다주의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옥타곤 경기장. 챔프를 향한 이종격투기 선수의 혈투에 관중들은 환호한다. 이 모습은 지난 3일 실시된 대선 후보 토론을 보며 상상한 흥미진진한 장면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는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관한 심상정 후보의 질문에 “격투기 싸움한다고 할 때 측면으로 옆구리도 치고 다리도 치고 복부도 치고 머리도 공격하면 다 방어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한반도가 옥타곤이 되어 버린 꼴이다. 한반도의 경계
8일 2차 대선후보 4자 TV토론이 국민의힘 반발로 무산, 어렵게 11일에 열기로 했다고 한다. 지난 3일 첫 대선 후보 4자 TV토론이 39%라는 기록적인 시청률로 TV토론에 대한 국민적 갈증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된 터라 2차 토론 소식이 반갑다. 국민의 알권리 실현이 가까워진 것이다. 그렇지만 토론 일자가 애당초 8일에서 11일로 바뀌는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확산 조짐을 보인다. 토론 사전 룰미팅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황상무 언론전략기획단장이 토론 주최 기자협회와 주관 언론사인 JTBC의 편
[더퍼블릭 = 장순휘 정치학박사] 육군사관학교 이전 ‘설(說)’의 진원지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그린벨트 해제 대신 다양한 국·공립 시설부지를 발굴하고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국방부 소유 태릉골프장 부지활용을 직접 주문 한 것이 화근(禍根)이다. 가용면적이 149만6979㎡(약 45만평)인데 아파트를 지으면 최대 1만 가구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하여 예비역 장성단체인 성우회(星友會)가 입장문을 내고 강력하게 반대를 하였다. “태릉일대와 화랑대(육사)는 분리될 수 없는 한 몸과 같다”
올해 1월1일부터 개정 형사소송법의 시행으로 피고인이 법정에서 검사 피의자신문조서(이하 피신조서)를 부인할 시 증거능력이 배제된다. 따라서 향후 수사와 재판의 양상은 검찰권에 의한 조서 중심에서 이를 제한하고 객관성을 담보하는 공판 중심 증거재판주의로 전환되고 재편되는 가운데 피신조서의 진술(자백)을 뒷받침하는 간접증거나 정황증거 등 보강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율 감소, 무죄율 증가 등이 예상되거나 재판의 장기화나 증거 부재로 인한 변호사 비용이 증가하는 등 제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관련 기관 일각에서는 영미법계 국가에서
[더퍼블릭 = 박진호 국민의힘 국방정책자문위원] 대선 후보들은 ‘선심성 국방공약’을 발표하며 ‘정치적 레토릭(rhetoric) 수준의 국방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자질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 우리 정부는 2007년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을 최초 제정하여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방비전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떨어지고 국방정책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래 환경에 부합하는 능동적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방개혁의 방향성을 ‘지금은 갖추지 못한 미래 경쟁력 확보’로 전환하기 위해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무속 논란’이 대선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국민희힘 선대위에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한다는 언론사의 보도로 논란이 불거졌다. 설 민심 다잡기 바쁜 대선판에 때아닌 무속 논란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 파장이 크다. 무엇보다도 국가 지도자를 뽑는 선거판에 무속인 비선 실세 등 국민적 우려가 크다.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씨(61)가 윤 후보의 등을 두드리며 안내하는 영상은 국민의힘 대선판을 ‘무속판’으로 촉발, 형국이 예사롭지 않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후원사가 무속인 전씨가 소속된 종파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 대한 정쟁이 선거 정국을 온통 덮고 있다. 의혹 제보자 사망을 둘러싼 무차별적 정치 공략이 도를 넘고 있다. “국민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죽음이라고 의심할 것”이라며 김진태 국민의힘 의원의 근거 없는 주장 등이 선거 정국을 강타하며 유권자들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렸다. 이뿐이 아니다. 종편 등 보수 성향 매체들은 야당의 정치 공세에 부화뇌동, 일제히 경마식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보자 이씨의 사망과 관련, 정치인들의 거친 말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하는 선정적인 보도는 시청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SNS ‘멸공’ 메시지가 정치권의 이슈가 됐다. 탈냉전, 다극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소재이지만, 지난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 부회장의 메시지에 답을 하면서 ‘멸공’ 챌린지가 이어진다는 소식이다. 나경원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진태 국회의원 등도 동참하고 있단다. 윤 후보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마트에서 ‘여수멸치’와 ‘약콩’을 산 것이 올라왔고, #달걀, #파, #멸치, #콩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첫머리를 이으면 ‘달파멸콩’(달파멸공)이다. 달파는 문파(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