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HD현대중공업 노사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출입 확인을 위한 ‘안면 인식기’ 설치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내 협력업체들이 노조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는 최근 HD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7명을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이는 노조 측이 사내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설치된 '안전출입시스템' 80여 대를 무단으로 떼어낸 데 따른 대응이다.안전출입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협력업체 사무실에 설치하는 안면 인
[더퍼블릭=김미희 기자]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 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이다.페루 리마의 해군클럽(Centro Naval de San Borja)에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과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구스타보 아드리안젠(Gustavo Lino Adrianzén Olaya) 국무총리, 월터 아스튜디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LCC(저비용항공사)업계의 큰 축인 티웨이항공이 최근 기장 징계 건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렸다.앞서 티웨이항공은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해 비행기를 운항하지 않은 기장에게 5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항공기 안전 운항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인데도, 비운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해 회사에 금전적인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조종사연맹노조와 여론은 항공사가 안전보다 수익에 눈이 멀어 무리한 징계조치를 내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당 기장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내부 규정에 맞게 움직인 것인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시장을 미래 먹거리를 낙점, 관련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미국 함정 MRO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분류되며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고된 만큼, 국내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HD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해운업체 HMM이 오는 2030년까지 보유 중인 선박을 대폭 확장하는 내용의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해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체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HMM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년 중장기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우선 컨테이너 사업의 경우, 올해 연말 기준으로 84척인 컨테이너선(92만TEU)은 130척, 현재 기준 36척인 벌크선(630만DWT)을 110척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노선 다변화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코레일유통이 철도역 상업시설과 광고매체를 운영하는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타 기관과 협업을 통해 철도역에 이색 팝업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코레일유통은 철도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측에 따르면, 철도역 단기 팝업 스토어는 지역 상생, 청년 사업가 등 소상공인 판로 지원,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 등의 목적으로 매장당 최대 30일 동안 운영한다. 그동안 코레일유통은 2023년 전국 주요역에서 40회 이상 단기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사측은 올해 역시 철도역 단기 팝업
[더퍼블릭=김미희 기자]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9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린 협약식은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GE에어로스페이스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부사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중국 노선의 여객 회복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가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잡기 위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2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약 두달 간 대만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타이중'으로 주 3회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톈진·청두·시안·충칭·선전 5개 노선을 재개하고 상하이·광저우·옌지 등 10개 노선은 증편한다.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인천발 난징·항저우 노선 매일 운항을 재개했으며 이달 톈진·5월 충칭·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승객 273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여객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후속편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는 소동이 발생했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 40분께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 내에서 연기가 감지됐다.여객기가 광주 상공을 지나던 중 기내 수하물 보관함(오버헤드빈)에 있던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기내에는 273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위탁하지 않고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
[더퍼블릭=김미희 기자]7일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 준공 보고회’를 진행했다.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것으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는 선박에 탑재되는 일련의 화물 운영 시스템을 육상에 구축, 해상에서 구현되는 실제 성능을 예측하는 설비다.기존 실증설비가 LNG 연료 공급, LNG 재액화 설비 등 특정 성능만을 검증하는데 한정됐던 반면, 신규 탄소중립기술 실증설비는 선적부터 운항, 하역까지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시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1분기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다. 분기 기준 중국을 앞지르고 1위 자리에 등극한 건 3년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라크슨리서치 통계를 인용해 올해 1분기 한국의 선박 수주액은 13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동기보다 41.4% 증가한 수준이며, 같은 기간 126달러를 기록한 중국보다 소폭 앞서는 수준이다. 이로써 한국은 분기 기준으로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세계 수주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분기 한국의 전 세계 수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6100억원대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와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을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지역 선사들과 LPG 운반선 4척과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LPG선(4207억원)과 PC선(1915억원)을 더해 총 6122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LPG 운반선 4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2027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PC선 2척은 현대베트남조선이 건조해 2027년 11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신속한 응급 처치로 한 외국인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5분께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95편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승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륙 후 6시간쯤 지난 무렵이었다.당시 스낵을 서비스 중이던 박동진 승무원은 A씨의 상태를 파악하고 모든 승무원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박 승무원과 서옥진 부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A씨의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다른 승객을 협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입찰 최저가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후려치기한 동원로엑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지난 27일 동원로엑스의 하도금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8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물류사업자 동원로엑스는 지난 2021년 4월 버거킹 물류 하역에 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쟁 입찰 시 제시된 최저입찰가(월 7490만8411원)보다 낮은 금액 (월 6958만4500원)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했다.앞서 동원로엑스는 1차 입찰이 참여했던 4개 업체 중 A사를 포함한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쿠팡 로켓배송 지역인 ‘쿠세권’이 3년 뒤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쿠팡이 오는 2027년까지 물류 인프라 확충 등에 3조원 이상 투자를 단행하면서다. 이는 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기업이 3년간 한국에 투자한다고 밝힌 금액의 2배 규모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뜻하는 쿠세권을 현재 전국 70%에서 88% 이상으로 늘려 5000만명 이상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쿠
[더퍼블릭=김미희 기자]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 주를 공모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 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 3,300원부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와 HD한국조선해양이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를 받았다.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타 산업에서 이용되는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게 변형해 개발한 방법론을 대상으로 했다는 설명이다.아비커스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방법론을 개발하는 동시에 선박운항 실증을 통한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해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23년 3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사명에 ‘HD현대’ 이름을 새로 붙이며 그룹과의 일체감을 높였다. HD현대가 그룹 명칭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변경한 뒤, 1년4개월 만에 그룹 주요 계열사 명칭이 통일된 것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5일 오전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각각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를 새 사명으로 사용한다.HD현대는 2022년 말,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수렵용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25일 11시 20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를 향해 떠나려던 대한항공 KE625편 여객기 안에서 9㎜ 크기의 수렵용 실탄 1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실탄은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여객기 내부를 청소하던 작업자가 승객 좌석아래 바닥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해당 여객기에 대한 정밀 보안 검색을 진행했으나, 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실탄은 발화·인화성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알리와 테무 같은 중국 직구 플랫폼이 무서운 기세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매섭게 들어오는 중국 플랫폼 물품 속 관세 포탈 행위가 포착됐다.23일 은 ‘[단독] 中 알리·테무 물량 공세 속 '관세포탈' 기승…2년새 10배넘게↑’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하루 50만 건 이상의 중국 해상물류가 모이는 평택 세관에서 세관직원들이 무작위로 뽑아낸 물품을 검사하자 관세포탈 행위가 물밀 듯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관세포탈은 과세가격 또는 관세율 등을 허위로 신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