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력 대권주자와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 재벌 회장이 얽힌 불법 정치자금 비리를 폭로한다.그러자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는 “말은 권력이고 힘이야. 어떤 미친놈이 깡패가 한 말을 믿겠나?”라며, 안상구를 파렴치한 성폭행범‧사기꾼으로 몰아간다. 결국 안상구의 메시지(불법 정치자금 폭로)는 대중들로 하여금 거짓말로 인식된다.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면, 더군다나 깡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 부천시 중동, 중1~4동, 상동, 상1~3동, 약대동을 관할하는 부천을 선거구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다. 부천을 선거구에서만 3선(19~21대)을 한 설훈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천(사심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했고, 그 자리는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변호했던 김기표 변호사가 꿰찼다.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선수교체가 이뤄졌다. 국민의힘 부천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서영석 전 당협위원장은 경쟁력 약화로 컷오프(공천배제)되고,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경기도 고양시정 선거구는 일산 서구를 관할하는 곳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오랜 ‘텃밭’으로 분류된다. 지난 19,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선된 데 이어 현재는 이용우 의원이 현역으로 있으면서 약 12년간 민주당이 장기집권해왔다.제22대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처럼 ‘험지 중의 험지’인 고양정에 3선 출신인 김용태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당초 국민의힘 고양정에는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여야 경합지역으로 꼽혔던 파주시장 선거에서 단 531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조병국 국민의힘 후보를 531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것이다. 당시 김경일 시장(50.14%)과 조병국 후보(49.85%) 간 득표율 차는 0.29%포인트였다.간발의 차로 아쉽게 패배한 조병국 후보는 와신상담의 시간을 보낸 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도전했다. 도전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경일 시장보다 11%포인트 앞섰던 파주을 선거구다.국민의힘에선
[더퍼블릭=최얼 기자]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의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19일 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고위공직자 부인’ 논란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그는 법리적인 관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죄가없다”고 밝혔고, 법인카드 유용논란으로 기소된 김혜경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에 대해서는 “분명히 죄가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옷값의혹에 대해서는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지만, “기소는 가능하다고 본다”며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부산시 수영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수영구는 역대 총선에서 단 한 번도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 의석을 내준 바 없다. 그러나 앞선 총선 이래 지역 주민들로부터 ‘세습 공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또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이전만큼 강고하지는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수영구를 두고 국민의힘에선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총선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과 ‘재선 도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제22대 총선을 70여 일 앞둔 가운데, 경북 경산시 선거구는 예년과 다르게 요동치는 분위기다. 경산시는 2000년대에 들어서 치러진 제16대 총선 이후부터 꾸준히 보수정당에서만 국회의원을 배출한 곳이다. 그러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최 전 부총리는 현역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되기 전(17∼20대) 경산에서 내리 4선을 지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019년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국민의힘에서 출당 조치되고 복당하지 못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일대를 관할하는 수원병은 수원시 중에서도 원도심에 속한다. 지역 주민 중 고령층과 토박이의 비율이 높아 수원에서도 보수성향이 가장 강한 선거구로 꼽혀왔다.그러나 최근 수원병은 20대 총선, 19대 대선, 7회 지선, 21대 총선 등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된다. 현재 수원병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지목되는 김영진 의원이 2회 연속 현역으로 있다.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선 김 의원이 수원병 3선 도전에 나설 것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경북 구미는 과거 농업이 주축이었으나, 1970년대 초 박정희 정부는 구미에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이로 인해 전자‧반도체 산업 관련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는 등 수출 산업단지로 성장했고, 동시에 젊은 근로자들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인근 상권도 활성화 됐다. 그 결과 1999년에는 전국 단일공단 최초로 수출 100억 불을 돌파했고, 2005년에는 수출 300억 불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2010년대부터는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등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쟁력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문재인 정권에선 유독 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잇따랐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법무부 장관은 금융‧증권 범죄 전문 수사로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해체했다.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했던 피해자들은 의아할 따름이었다. 정권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제도를 강화해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되레 전문 수사 부서를 해체한 것이다.공교롭게도 라임‧옵티머스‧디스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내정할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좌파진영에선 ‘언론장악’, ‘언론탄압’ 시도라고 주장했다. 또 최소한의 언론자유와 언론의 공정성 및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방송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한다.그런데 좌파세력이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공정성 및 독립성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는 물음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2017년 5월 좌파정권이 들어서자,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원들은 전 정권에서 임명된 KB
"상고를 기각한다. 이 사건 기록과 원심 판결 및 상고 이유를 모두 살펴보았으나, 상고인의 상고 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4조)에 해당하여 이유 없음이 명백하므로, 위법 제5조에 의하여 모두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지난 3월 그동안 고소와 고발 건으로 무고한 19년의 세월 동안 입에 담기도 수치스러운 혐의로 수 없이 경찰서와 법원을 오가며 괴롭히던 각종 사건들이 하나 둘 대법원으로 부터 그 혐의를 벗고 진실이 밝혀졌다는 내용이 한 언론사 유튜브를 통해 지난3일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누르고 제38대 서울시장으로 당선됐다. 이듬해인 2022년 3‧9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서울지역에서 50.5%의 득표율을 얻어, 45.8%에 그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4.7%p차로 따돌렸다.같은 해 6‧1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이 2006년 이후 16년 만에 서울 구청장 선거를 탈환했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이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25개구 중 서초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전인미답(前人未踏-어떤 일에 아무도 다다라 본 적이 없음을 비유)’의 인물이 아닌가 싶다. 사법시험은 8번 낙방하고 9번째 합격했다는데, 정치권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치른 선거가 대통령선거고, 단 번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아마도 지난 대통령선거가 처음이자 마지막 선거이지 싶다.또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선출된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등 역대 대통령 모두가 대한민국 국회를 거쳤다. 국회의원 이력이 없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절반이 넘는 63명이 초선 의원이다. 63명의 초선 의원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비례대표 의원인 서정숙 의원은 대한민국 대표 보수정당에서 30여년 동안 봉사한 정통 보수정치인이다. 보수정당은 민주자유당(1990년 2월~1995년 12월)→신한국당(1995년 12월~1997년 11월)→한나라당(1997년 11월~2012년 2월)→새누리당(2012년 2월~2017년 2월)→자유한국당(2017년 2월~2020년 2월)→미래통합당(2020년 2월~2020년 9월)→국민의힘(2020년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무릇 정치(政治)란 나라를 다스리는 일 또는 권력을 득하고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것’도 정치의 영역이다. 19대 국회에선 이런 사례가 있었다. 당시 철도노조의 최장기 파업으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여당과 야당 그리고 노조가 머리를 맞대 해법을 모색했고, 여‧야‧노는 내줄건 내주고 받을 건 받는 타협을 통해 극적으로 파업을 철회시켰다.그런데 언젠가부터 대한민국 정치는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 잡는 역할은 뒤로하고 오로지 권력을 득해 그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경기도 이천시 재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국토교통부 관료로 입직했다. 이후 줄곧 국토부처 공무원의 길을 걷다가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해 이천시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국회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당내에서도 정책위원회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그런데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의원은 전문인 국토위가 아닌 정무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자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간의 상관관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재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소속돼 정보통신기술(ICT) 고도화와 정보통신 설비 등에 관심을 두고 전문성을 키워왔으며,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 간사 그리고 당내에서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식견을 넓혀왔다. 이처럼 방송‧통신 분야와 관련한 국회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맡기도 했고, 현재는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로 활동 중이다.박성중 의원은 과방위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보훈(報勳).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려 국가에서 그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것을 뜻한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확고한 보훈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이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사흘 뒤인 6월 9일 ‘호국영웅 초청식탁’ 행사에서는 “호국영웅에 대한 예우가 국민통합의 시작”이라며, 호국영웅들에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국격에 걸맞은 예우를 약속한 바 있다.현 국가보훈처장인 박민식 처장의 부친 고(故) 박순유 중령은 베트남전 참전 중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수도권 최북단 접경지역 경기도 파주. 파주시는 피난민 출신과 군인 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으로 꼽혔다. 그러나 전통적 보수 강세지역이라는 말도 옛말이 된지 오래다. 현 파주시장과 파주시 갑‧을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파주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보수진영의 탈환 여부가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6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민의힘 파주시장 예비후보는 ▶박재홍(전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김동규(전 국민의힘